브랜드소식 비케이브, 리 성공 이어 美 3대 데님 랭글러 론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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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에서 '리(Lee)'를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비케이브(대표 윤형석)가 오는 4월 미국 3대 데님 브랜드 중 하나인 ‘랭글러(Wrangler)’의 정규 컬렉션을 론칭한다. 라이더(ride), 음악(music), 자유(freedom), 섹시(sexy)를 키워드로 1970~1980년대 미국 빈티지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데님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.
이번 론칭은 그동안 국내에서 재도약하지 못하고 있던 '리'를 비케이브가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잘 풀어낸 덕분에 가능했다. VF코퍼레이션에서 분리된 리와 랭글러의 자회사 콘투어브랜즈(Kontoor Brands)가 리를 성공적으로 전개한 비케이브에 대해 신뢰를 가지면서 랭글러의 사업권도 주게 된 것.
랭글러의 데님은 여성성을 강조한 실루엣, 백 포켓의 W 스티치 그리고 레더 패치로 대표되는 헤리티지를 갖고 있다. 비케이브는 이 헤리티지를 이으면서 동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. 또 75년 전통의 풍부한 아카이브를 활용한 전략적인 마케팅,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랭글러를 추억하는 40대부터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된 MZ 세대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팬덤 형성에 집중할 계획이다.
랭글러는 4월 중순 정규 컬렉션을 선보이기 전, 3월 말에 글로벌 기타 메이커인 ‘펜더(Fender)’와의 협업 컬렉션 선공개한다.
곽선미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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